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의 태평양 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명으로 늘어났다.
영국 BBC는 8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치아파스주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약 8시간30분 전인 자정 직전에 발생했다.
자정 11분 전에 발생한 이번 강진은 약 1분여간 계속됐으며 1000㎞나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와 이웃나라인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도 감지됐다. 엔리케 페냐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역사상 100년만에 발생한 초대형 강진이며 멕시코인 5000만명이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120㎞ 떨어진 바다가 진앙지인 이번 지진은 진원이 지하 78㎞로 상당히 깊었다. 1985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나 5000명이 사망하고 가옥 1만채가 파괴된 적이 있다.
이번 지진으로 수백채의 가옥이 완전히 파괴되거나 반파되었으며 100만 가구가 일시적으로 정전됐다.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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