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8.1의 지진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타바스코주 관계자는 8일 “무너진 벽에 깔린 어린이 중 1명이 사망했다. 다른 어린이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했지만 전기가 차단되면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시간으로 7일 밤 11시49분(한국시간 8일 오후 1시49분) 멕시코 치아파스주 피지지아판으로부터 서남쪽 96㎞ 지점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9.7㎞다.
치아파스주 방위군은 트위터에 여진을 경고하고 있다. 멕시코 시민단체는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1985년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하다”고 밝혔다. 오후 4시50분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5명이다.
지진은 멕시코 전역부터 중남미 주변국, 미국 남부까지 흔들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일부 지역은 정전됐고, 건물이 흔들렸다. 한밤중 시민이 대피하면서 도심은 공포에 휩싸였다. 진원지에서 약 2220㎞ 떨어진 미국 텍사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쓰나미도 예상된다. 멕시코 남부 항구도시 살리나크루스, 푸에르토 마데로, 아카풀코, 라자로 카르데나스의 경우 첫 쓰나미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해안에 따라 3m 이상의 파도가 예상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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