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최 서울안보대화 폐막… 서주석 차관, 터키 등 5개국과 양자회담

국방부가 주최한 다자안보회의인 ‘서울안보대화(SDD)’가 8일 폐막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엄중한 한반도 상황 속에서 시작된 SDD가 공통 안보현안에 대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방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이날 터키 에티오피아 우간다 폴란드 아제르바이잔 대표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서 차관은 슈아이 알파이 터키 국방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의 의미와 상징성을 강조하고, 국방 분야를 비롯하여 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요하네스 딩카예후 에티오피아 국방부 차관과의 회담에서는 지난해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올해 제1차 국방정책실무회의 등 활발한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에티오피아 간 평화유지활동(PKO) 등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찰스 마코드워고 우간다 국방국무장관은 우간다 정부가 최근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차원에서 자국에 잔류하던 북한 군사고문단을 철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 차관은 우간다 측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 공조에 사의를 표명했다.

바르투워미에이 그랍스키 폴란드 국방부 차관과의 회담에서는 사이버 위협에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향후 실무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케림 벨리예프 아제르바이잔 국방부 차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에 부합하도록 군사 교육 및 고위급 인사 교류 등 국방협력의 점진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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