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오전 11시쯤 김씨가 자해를 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마 교수의 빈소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마 교수의 빈소로 가는 택시에서 “나도 죽어야 해” 등의 말을 하자, 택시운전사가 노파심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마 교수의 장례식장에 도착해 김씨를 예의주시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커터칼로 자해소동을 벌였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은 “김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소지품을 검사했는데 커터칼이 나오긴 했다”며 “하지만 자해 목적으로 가져온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자해소동을 벌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마 교수는 5일 오후 1시51분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마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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