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 남성이 다리 위에서 프러포즈를 마친 후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키나와현 미야코섬과 이라부섬을 연결하는 이라부 대교에서 3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3일 밤 다리 중간에 차를 세우고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여자친구는 결혼을 승낙했고, 남성은 들뜬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다리 난간을 넘어갔다. 여자친구가 남성을 말렸지만 소용 없었다. 난간 건너편에 서 있던 남성은 결국 실수로 다리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다리의 높이는 무려 27m였다.
남성의 시신은 다음날 오전 7시쯤 추락 위치에서 가까운 수심 약 18m 지점에서 발견됐다. 사고 당시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