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통령 순방 땐 장외투쟁 중단… 보이콧은 계속

Է:2017-09-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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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6~7일 러시아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강력 반발하며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에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가는 만큼 여야를 떠나 국내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 않을 때는 더욱 가열차게 방송장악 포기, 대북정책 수정 그 두 가지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때도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에는 비판을 자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일각에서는 원내투쟁이 옳지 않느냐 하는데 원내투쟁을 해본들 들러리가 될 뿐”이라며 “우리의 지지율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건 밑바닥에 와 있다. 더 이상 떨어질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결집해서 반등할 일만 남았다”며 “이 나라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 단일대오로 뭉쳐 모두 협력해서 이 나라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을 막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 보이콧은 계속 유지한다. 이철우 최고위원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으쌰으쌰’하는 장외투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보이콧은 계속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설 때만 장외투쟁을 중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장외투쟁을 다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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