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화재로 전소된 함평 진양교회에 복구 성금 전달

Է:2017-09-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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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당회원과 부교역자들이 지난달 30일 함평 진양교회 화재현장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지난 7월 6일 발생한 화재(국민일보 2017년 7월 22면 보도)로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된 함평 진양교회(허기녕 목사)의 새 예배당 건축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새에덴교회 당회원과 부교역자들은 지난달 30일 진양교회 화재현장을 방문해 아픔을 위로하고 복구 지원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함평노회장 이상백(구산제일교회) 목사는 “노회에서는 진양교회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5명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방위로 돕고 있다”며 “어려운 소식이 알려진 후 전국 곳곳에서 보내주시는 격려의 메시지와 도움의 손길이 진양교회 뿐 아니라 농촌교회 모두에게 큰 격려가 된다”고 전했다.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소강석 목사를 대신해 인사에 나선 이종민 목사는 “담임목사님께서 다른 일정상 직접 참석하시지 못했지만, 몇 년 전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셨다”는 말로 소 목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위기와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교회가 더욱 하나 되고 영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며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예배당과 사택이 속히 복구되어 따뜻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렸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새에덴교회 대외협력국장 김문기 장로도 “새에덴교회 뿐 아니라 함평노회와 전국의 여러 교회들이 마음을 합해 기도하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허기녕 목사는 “함평노회 역사상 이 같은 화재도 없었지만 이렇게 총회가 함께 아픔을 나누고 한마음으로 돕는 섬기는 손길이 모아진 것도 처음”이라며 “이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라고 고백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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