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김학철, 사퇴 요구에 "문재인씨한테 하라 하세요!"

Է:2017-09-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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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레밍(들쥐)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1) 전 행정문화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행정문화위원회를 찾은 애국국민운동연합 오천도 대표와 대화를 나눈 뒤 사무실을 나서며 손을 들어 카메라를 막고 있다. 오 대표는 지난달 8일에는 김학철(충주1) 전 위원장 사진과 쥐 덫을 붙이고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7월 수해 복구 현장을 외면하고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받았던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이 4일 윤리특별위원회에 입장하면서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문재인씨한테 하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다. 도의회 윤리특위 징계위원회는 김 도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자리다.

당시 김학철 도의원은 '물난리 외유'를 비판하는 국민을 향해 "레밍 같다"고 발언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그는 귀국 종용에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까지 내려간 정황이 포착됐고 "잘못에 비해 지나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국 직후 수해 복구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제가 수해 현장에 간다 한들 그분들이 반기겠나?"라고 반문했다.


4일 피켓시위에 나섰던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SNS를 통해 "본인은 여전히 대통령급???"이라 물으며 "사퇴하세요"라는 활동가들 요구에 김학철 의원이 "문재인씨한테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게 소명하러 들어가는 김학철이 한 말입니다. 참 멘탈 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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