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대화보다 군사대치 강화할 때… 어제 NSC서 합의"

Է:2017-09-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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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 출석해 전날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실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현 상태는 베를린선언이나 대화보다 군사적 대치 상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방향”이라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고에서 핵실험 이후 북한 동향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 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며 “대미 핵투발 수단을 확보했음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의 접적(接敵) 지·해역 도발 징후 등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핵추진 항모강습단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 정례적 확장억제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우리 군 단독 대응 조치로 이달 중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사격훈련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에 달해 적의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 지역에서도 관련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그리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추진에 합의한 뒤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제재와 압박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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