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이 운영한 ‘민간인 댓글부대’에 지상파 방송 기자가 팀장급으로 활동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MBN은 1일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가 검찰에 추가로 파악한 민간인 외곽 댓글팀장 18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들 중 지상파 방송 기자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상파의 중견 기자 중 한 명이 댓글팀에서 팀장급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자는 다른 댓글팀장의 소개로 국정원 댓글 공작에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해당 기자를 포함해 추가 수사의뢰 된 댓글 팀장 전원을 소환해 댓글 활동으로 정치 관여 활동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기자가 누군지 궁금해 하고 있다. “어느 방송사인지 궁금하다” “일베 기자 중 하나일 듯” “기레기의 표본”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이 이날 대법원에 상고했다. 지난달 30일 판결 선고가 난 지 이틀 만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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