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하루 평균 3건 이상 아동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아동 성범죄 유형별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아동 성범죄는 총 5104건으로 조사됐다.
아동 성범죄는 해마다 1000건 이상 발생했다. 연도별로 2013년 1123건, 2014년 1161건, 2015년 1118건, 지난해 1083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현시점인 7월까지 619건이 집계됐다.
범죄유형별로는 강간 및 강제추행이 4804건으로 전체 94%를 차지했다. 이는 아동성범죄를 포함한 전체 성범죄에서의 강간·강제추행 비율인 74%보다 높은 수치다. 아동음란물 생산·유포로 인해 검거건수 역시 지난해 1198건으로 2014년 693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전세계 어느 국가라도 가장 엄하게 처벌하는 범죄가 아동대상 성범죄”라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는 물론 잘못된 성의식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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