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4개월째 금리 동결…북핵 리스크와 교역조건 악화 고려

Է:2017-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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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린 이후 14개월째 동결 기조다.

북핵 리스크로 경기 개선 흐름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동결 결정을 불렀다. 미국과는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중국과는 사드보복 여파로 교역 조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회 업무보고에서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률이 2% 후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률 3%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부의 관측과는 거리가 있다. 경기 개선 흐름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역대 최저금리 기조가 필요하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점도 금통위원들의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곧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과의 금리 역전이 몇 개월 뒤로 늦춰질 여유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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