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감 중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30일 허리 통증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본인 재판이 끝난 뒤 병원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30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 진료를 위해 서울구치소 관계자와 함께 서초구 소재 한 대형병원을 내원했다. 이 병원은 지난 7월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진료를 위해 찾은 곳이다. 이곳에서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치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입소 전부터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라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매주 4회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은 본인의 재판이 열리지 않는 날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28일 본인의 형사재판을 마친 뒤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을 문지방에 찧어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였다. 두 번째 병원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은 구두 대신 운동화를 착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등 진료를 받았다. 병원 측에서는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이불로 가려 이동시키는 등 조치를 취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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