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계열로 파악”

Է:2017-08-29 12:53
ϱ
ũ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 군은 29일 북한 평양에서 북태평양 해상으로 날아든 발사체에 대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계열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우리 이지스함과 탄도탄 조기 경보레이더가 (이 발사체를) 탐지했다”며 “비행거리는 2700여㎞, 최대 고도는 550여㎞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오전 5시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체 1발을 쐈다. 발사체는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떨어졌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무력시위, 이미 예고했던 괌 포위사격을 감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격능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리한 전략 여건을 조성을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발사체에 대한 분석으로 “고각발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0∼45도의 정상 각도로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우리 군 내부에서는 이번 발사체를 ‘화성-12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2형’은 IRBM 계열이다. 북한이 지난 5월 14일 ‘화성-12형’을 시험 발사했을 때 고각발사로 비행거리 780여㎞, 최고고도 2110여㎞를 기록했다. 정상 각도로 발사될 경우 최대 사거리는 4500∼5000㎞로 추정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