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먹던 초등생 질식사, 엄마가 옆에 있었지만…

Է:2017-08-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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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엄마와 함께 있는 집에서 초코파이를 먹다가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자폐증이 있는 아들을 돌보던 엄마는 옆에 있었지만 지적장애 탓에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쯤 부산시 연제구 한 주택에서 초코파이를 먹던 A(12) 군이 기도 폐쇄성 질식으로 숨졌다.

집에 들른 친할머니 B(73)씨가 뒤늦게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누워있는 A 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친할머니가 A군을 발견하고 신고할 당시 엄마는 A군의 손가락을 바늘로 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적장애 2급인 A군 엄마는 A군이 초코파이를 먹고 체했다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A군은 이날 초코파이 1개를 통째로 입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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