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하천 건너던 60대 장애인, 장대비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져.

Է:2017-08-22 15:13
:2017-08-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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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장애인이 장대비로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다가 숨졌다.

22일 오전 10시55분쯤 광주 소태동 동구문화센터 인근 광주천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고립 이후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길을 지나던 한 주민이 전동 휠체어를 탄 채 불어난 하천에 갇혀 있던 장애인이 순식간에 종적을 감췄다고 신고한 것이다.

신고자는 “물이 불어나면서 하천 옆 천변로에서 꼼짝 못하던 장애인이 1분여를 버티지 못하고 물살에 휩쓸려 사라졌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2시간40분여 만인 이날 낮 1시40분쯤 현장에서 700여m 떨어진 방림교 인근에서 숨진 A(66)씨를 발견했다.

사고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부터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하천 물이 불어난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천변로를 혼자 지나다 고립됐다가 물속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지역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시간당 최고 30㎜가 넘는 78.5㎜의 비가 쏟아져 광주천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가 전동 휠체어를 타고 하천로에 진입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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