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STX조선 안전부서·협력업체 등 압수수색

Է:2017-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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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건조현장 폭발사고로 작업자 4명이 숨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 대해 해경 수사본부가 22일 오전 압수수색에 나섰다.

 해경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쯤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STX조선 안전관리팀 등 안전 담당 부서와 STX조선 내 협력업체 K기업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수사본부는 이번 사고로 STX조선 사내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크고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을 통해 도장작업 및 안전 관리 매뉴얼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원청·하청을 가리지 않고 안전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필요한 자료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며, 오후 늦게나 되야 압수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TX조선에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쯤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탱크 내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4명이 숨졌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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