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아나운서 27명이 제작 거부에 동참한 가운데 불참 선언을 한 양승은 아나운서의 과거 모자 패션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방송에서 화려한 모자 패션을 선보여 구설에 올랐다. 당시 지적이 잇따랐지만 양 아나운서는 폐막 때까지 모자를 고수했다. 양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영국에서는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한 풍경"이라며 "상황과 프로그램에 맞는 의상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아나운서가 착용했던 모자는 과장된 디자인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 '장례식 패션' 등으로 불리며 혹평을 받았다. 모자 논란 전 MBC 총파업이 벌어졌을 때는 노동조합에서 탈퇴한 후 '주말 뉴스데스크' 새 앵커로 발탁됐었다.
MBC 아나운서 27명은 18일 오전 8시부터 출연과 업무 중단을 선언하고 제작 거부에 나섰다. 배현진 아나운서, 신동호 아나운서국장 등 8명과 계약직 아나운서 11명은 불참했다. 현재 MBC 노조는 경영진 퇴진과 제작 자율성 확보를 목표로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하기 위한 투표를 계획하고 있다.
박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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