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점포가 청주야행 갤러리로 변신

Է:2017-08-18 09:33
:2017-08-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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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문화재를 돌아보면 풍류와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청주야행이 오는 25일 개막한다. 지난해 청주향교에 선보였던 미디어파사드가 올해도 연출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옛 중앙초~청주향교 구간 ‘근대문화거리’ 의 빈 점포가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청주야행 갤러리'로 재탄생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8일 오후 근대문화거리에서 ‘2017청주 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의 사전 행사인 예술로 점포재생 프로젝트 개점행사를 갖고 오는 27일까지 운영한다.

예술로 점포재생 프로젝트는 근대문화거리의 사라져가는 빈 점포들을 주목하고 지역 작가들과 힘을 모아 거리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이곳에서는 ‘청주향교 앞 도깨비 미술관’,  ‘드로잉하우스 향교점’, ‘퍼블릭에어 향교점’이 운영된다.

 도깨비 미술관에서는 작가들이 꾸민 도깨비 숲에서 빛 그림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방문객들이 나만의 빛 그림을 제작할 수 있다. 드로잉 하우스향교점에서는 ‘Drawing 속담속닥’ 展, ‘House 콘서트’ 등 전시와 공연이 함께 진행되고  퍼블릭에어 향교점에서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작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작가의 작품을 교환할 수 있다.
 
 청주문화재단은 청주 중앙공원, 상당구청, 철당간광장, 충북도청, 충북문화관, 청주향교, 청주성공회 성당 등 12곳의 문화재에서 오는 25일부터 3일간 '2017 청주야행 밤드리노니다가' 행사를 개최한다.

성안길과 근대문화거리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철당간을 미래 문화도시 관점에서 조망해보는 문화유산 워크숍을 비롯해 근대 기록사진 특별전, 무성영화관, 지역 청년들이 만드는 야(夜)랑마켓, 청주읍성 등불체험, 청주에서 하룻밤, 조선시대 청주 장날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주 중앙공원의 망선루, 압각수, 충청병영문, 척화비, 조헌전장기적비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또 건물외벽에 영상 콘텐츠를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청주향교 외삼문 계단과 정원을 배경으로 연출된다.

청주야행 열차도 운행된다. 이 열차는 행사 기간 서울역(KTX)과 수서역(SRT)에서 출발, 오송역에 도착한 뒤 청주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수암골과 청주야행 행사장을 체험하고 다시 귀경하는 관광상품이다.
 
청주문화재단 이병수 지역문화팀장은 “청주야행 사업은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가, 주민과 상인, 청년들이 새롭게 도시를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라며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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