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정파 초월한 단결된 힘으로 안보 위기 극복하자"

Է:2017-08-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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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민 대동단결로 안보위기를 극복하자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를 통해 "중추적 중견국가의 위상을 세우고, 정파를 초월한 단결된 힘으로 안보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안 지사는 "수많은 국민들의 피와 땀을 통해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중추적 중견국가'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중심이 돼 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중추적 중견국가 전략에 맞는 경제, 외교, 군사, 문화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평화와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중견국가에 합당한 책임과 권리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에 대해선 "정파를 초월한 단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정권이 바뀌어도 대북 정책의 목표는 변함없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진보와 보수에 따라 방법론이 다를 뿐"이라며 "방법이 다르다고 상대를 친북좌파나 수구로 몰아붙인다면 대한민국은 더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대전제에서 함께 대화하고 힘을 모을 때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북한과 미국, 그리고 중국을 설득하고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더 이상 낡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 논리에 안보와 평화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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