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자치구별로 다채로운 특색을 살려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7월부터 세워진 그늘막 쉼터는 남광주시장 등 동구 6곳, 서구문화센터 등 서구 20곳, 향교 등 남구 12곳, 전남대 정문 등 북구 20곳, 송정역 등 광산구 38곳 등 총 96곳이다.
찜통 더위에 그늘막 쉼터에서 피서했다는 이 모(62․동구 지산동) 씨는 “간선도로 횡단보도의 경우 신호등을 3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그늘막에서 잠깐 더위를 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시민을 생각하는 발상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일상화된 폭염에 시민들이 야외활동 시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자치구에 1억1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지난 5월30일 폭염주의보 발효 이후 총 33차례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8일 현재 8일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등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 대기시간 동안 잠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착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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