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강진에 한국인 관광객 2명 부상 “대피 과정에 다쳐”

Է:2017-08-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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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밤 9시19분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현 인근 유명 관광지에서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주민과 관광객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AP뉴시스

진도 7.0의 강진으로 흔들린 중국 쓰촨성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9일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다른 국민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쓰촨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로밍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8일 밤 9시19분(한국시간 8일 밤 10시19분) 쓰촨성 주자이거우현 인근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쓰촨성 광위안시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파악된 진원의 깊이는 9㎞다.

주자이거우현은 티베트고원 해발 2000m 지점에 위치한 산악 관광지다. 석회암이 녹아 형성되는 카르스트과 웅장한 폭포 등 산악지형의 특징이 뚜렷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을 머물던 관광객 3만1500명은 긴급 대피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9명, 부상자 수는 164명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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