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은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에 선정된 김현정의 ‘이방인’, 박선용의 ‘단절’, 최진의 ‘어라운드맨’ 등 3편에 대해 각각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김태균(영화감독), 강대규(영화감독), 이우철(영화감독), 이지승(한국영화아카데미교수), 조성희(영화감독) 등으로 구성됐고, 심사는 1차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로 10명 선발, 2차 심층인터뷰 심사로 최종 3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인 이지승 감독은 “지원자의 창작욕구가 확실한 작품에 가산점을 주었고 동시에 협성 단편영화 제작지원이 영화적 완성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심사위원 전체가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고 말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 ‘단절’은 단편영화가 가져야만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충족시키고 있고, 대사 없이 비주얼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대한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이방인’은 정당하지 않은 행동들을 보면서도 참아야만 하는 주인공의 대사와 행동들이 관객들이 보았을때 자칫 오해할 수 있지만 그 의미와 장면을 다시 곱씹을 수 있는 여성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했다.
‘어라운드맨’은 상상력이 기발하고 창의성이 높이 평가되는 동시에 대중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소재와 주제선택으로 기대되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앞서 올해 협성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에는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 작품 280여편이 접수됐다.
협성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는 평소 영화감상과 독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협성문화재단의 출연자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의 뜻에 따라 만들어져 2015년 시작으로 격년제로 공모전을 열어 영화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있다.
한편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 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 정 회장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 사재 100억원을 시작으로 현재 현금 500억원과 부동산 200억원 등 총 70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장학금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및 교육개발,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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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문화재단, 단편영화 ‘이방인’ ‘단절’ ‘어라운드맨’ 제작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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