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저격에 울어버린 이재영 "저도 답답해요!"

Է:2017-08-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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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21·흥국생명)이 국제 대회에 일부러 참가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흥국생명 연습 체육관에서 재활 훈련 중이던 이재영은 “아직 재활 중이고 배구공을 갖고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 지금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고 8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앞서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연경은 7일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9~17일) 출국에 앞서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 아닌가"라며 비판적인 발언을 내놨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에서 1명이 적은 13명만 합류했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12명만 뛰어 ‘혹사 논란'이 제기됐다. 김연경의 발언에 이날 이재영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재영은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않는 채 지난달 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팀 훈련 후에 나머지 훈련을 한다”고 한 발언도 논란이 됐다. 배구팬들은 “이재영과 흥국생명이 소속팀 전력 유지에만 신경을 쓴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은 “그때 인터뷰는 정상적 배구 훈련이 아니라 근육 강화가 잘되고 있다는 의미였는데 오해를 산 것 같다”면서 “재활에 집중해 빠른 시일 안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팀 박미희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박 감독은 7일 “재영이가 이제 막 공을 만지기 시작했다. 대표팀에 가도 경기에 뛸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고의적으로 대표팀행을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재영이는 지난달까지 재활 센터를 오가며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다. 다른 선수들이 휴가를 떠났을 때도 쉬지도 못한 채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면서 ”예정된 재활 일정을 앞당겨 (세계선수권 예선 준비를 위해) 이달 중순 이후 재영이를 대표팀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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