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50일 만에 승리

Է:2017-08-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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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AP뉴시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1피안타 경기로 시즌 4승째
류현진(30·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괴물'의 면모를 되찾았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을 맞고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 이후 한 경기에서 안타 1개만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후 유일한 구원 등판이었던 5월 26일에도 4이닝을 소화하면서 2개의 안타를 내줬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전성기적 시절의 모습을 되찾은 류현진은 2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이면서 시즌 4승째(6패)를 수확했다.

올 시즌 유독 빈약한 타선 지원에 힘겨운 승부를 펼쳤던 류현진은 이날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0일 만에 승리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 5회부터 이날까지 15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83에서 3.53으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시속 92.2마일(약 148)에 이르는 직구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던지며 메츠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몸쪽으로 파고드는 시속 80마일 후반대의 컷 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다.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6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을 무려 8개나 솎아냈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3회말 아메드 로사리오부터 7회 윌머 플로레스까지 15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견고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 타선은 3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은 1회초부터 3점을 올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2, 3루에서 로건 포사이드, 오스틴 반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모처럼 풍족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1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플로레스에 볼 3개를 연달아 던지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직구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풀카운트를 만든 류현진은 시속 92.2마일(약 148km)짜리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어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커티스 그랜더슨, 호세 레예스를 잇따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3회 무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우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5-0으로 달아났다.

5점차 리드를 안고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로사리오, 스티븐 마츠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늘린 류현진은 마이클 콘포토에게 커브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컷 패스트볼 3개를 던져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커브로, 플로레스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5회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컷 패스트볼로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호세 레예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트래비스 다노에게 또다시 컷 패스트볼로 내야 땅볼을 이끌어내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류현진은 6회를 공 5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로사리오는 류현진의 초구 커브를 건드렸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콘포토는 초구 직구를 노려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7회 선두타자 카브레라에게 초구 커브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한 류현진은 세스페데스와의 맞대결에서 볼카운트 2B2S 상황에 커브를 던져 또다시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플로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8회 코디 벨린저의 투런포로 7-0까지 달아나며 류현진의 승리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은 8회부터 마운드를 토니 시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류현진은 4회 2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7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9회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크리스 타일러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 8-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79승째(32패)를 따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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