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인사 '시끌' 시민단체들 반발

대구시교육청 인사를 두고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리복시시민연합과 전교조 대구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선거 사범 관료와 성추행 교장 등에 대한 인사 발령을 즉각 취소하라"고 밝혔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일 "행복역량교육 실현을 위한 우수 관리자 배치에 초점을 뒀다"고 밝히며 교장·교감·교육전문직 등에 대한 9월 1일자 인사를 발표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과 전교조 대구지부는 "2014년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선거운동 전력으로 징계 받은 전력이 있는 A과장을 교육국장으로 임명했다"며 "여교사 성추행 건으로 징계 받은 전력 등 문제가 된적이 있는 교장들을 다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으로 발령하거나 승진 발령시켰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교육청 9월 1일자 인사 발령은 총체적 난국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 내년 교육감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번 인사는 교육적 목적과 학교의 교육적 역량강화, 공정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인사에 대한 발령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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