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극성수기인 8월 첫 번째 일요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384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발 35만대, 수도권행 38만대의 차량이 이날 중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수도권발은 9만대, 수도권행은 7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행 달래내고개~반포나들목 8.2㎞ 구간, 부산행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서울행 부천나들목~신월나들목 5㎞ 구간에서도 차량의 행렬이 이어졌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행 해미나들목~서산휴게소 2.6㎞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에서 차량은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행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5.7㎞ 구간,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12.3㎞ 구간도 혼잡하다.
이번 주 중 휴가를 보내고 이날 귀경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수도권행 고속도로는 갈수록 혼잡해지고 있다. 낮 12시 요금소 기준 서울행 고속도로의 예상 소요시간은 ▲울산 4시간50분 ▲부산 4시간45분 ▲목포 4시간25분 ▲대구 3시간5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1시간3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발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수도권행 정체는 오후 5~6시 절정에 오르고, 오후 7~8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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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