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네바다 주 타호 호수 부근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독일관광객 한 명과 스카이다이빙 강사가 3일(현지시간) 타호 호수 부근에서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뒤 추락사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2인1조의 탬덤 점프 스카이다이빙을 한 두 사람은 이 날 민든-타호 노선의 비행장 부근 지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인조 하니스로 둘이 함께 연결된 채 낙하산 한 개와 보조 낙하산 한 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시점에 낙하산이 고장이 난 것인지, 제대로 펴지 못한 것인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캘리포니아 로디 출신의 여성 다이빙 강사 애슐리 카세라스(43)와 독일에서 온 관광객 다비드 베커(21)이며 카세라스는 타호 호수 관광 스카이다이빙 회사 소속으로 일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부근에서는 2008년 3월에도 타호 스카이다이빙사 공동대표인 웨스 하버트가 낙하산 고장으로 추락사한 적이 있다. 미국 낙하산 협회 기록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내에서는 320만건의 스카이다이빙 중에 낙하산이 원인인 사고로는 2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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