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향해 "그 결과는 비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선언 직후 트위터에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목소리는 비장했으나 결과는 비참할 것"이라며 "정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인데 그의 목소리는 사욕으로 가득찼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야 자유라지만 왠지 염치없어 보인다"고 했다.
또 "안철수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정 전 의원은 "정치인의 선택은 시대정신과 국민 뜻에 맞고 시기적으로 적절할 때 빛난다"며 "안철수의 선택은 이 세 가지를 모두 비껴갔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나 당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시기적으로도 안 맞는다"고 주장하며 "때론 침묵이 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전 대표는 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 2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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