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경북 영양 AWP 풍력발전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한 결과 환경적 측면에서 입지가 부적절하다는 '부동의' 협의 의견을 승인기관인 영양군에 회신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일대에 3.3㎿ 풍력발전기 27기와 진입도로 14㎞를 설치하는 것인데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자연환경 훼손, 생태적 연속성의 단절 등이 우려된다고 대구지방환경청은 판단했다.
특히 낙동정맥과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각각 8기와 12기(중복 4기)의 풍력발전기, 진입도로 등이 설치돼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사면이 발생할 경우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우수한 식생 훼손, 동물의 이동 제한에 따른 생태축 단절 등 환경적 영향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풍력개발의 필요성이 대립하고 해당 지역에서도 주민 의견이 나뉘어 갈등이 발생하는 등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한 바 있다"며 "수차례 현지확인과 주민면담, 전문가·주민 합동현지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실시하고 입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내린 판단"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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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경북 영양 AWP 풍력발전단지' 입지 부적절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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