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은 관악구 서울대학교였다.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건물은 양천구 KT목동IDC센터였다.
서울시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만TOE(석유환산톤)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 건물’ 471개소 중 공동주택을 제외한 335개소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2016년 에너지 소비 순위를 2일 공개했다.
TOE는 에너지의 단위를 비교하기 위한 가상단위로 1TOE는 일반 가정에서 약 1년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에너지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건물 순위
(단위 : TOE/년)
순위 | 건물명 | 에너지사용량 |
1위 | 서울대학교 | 4만7001 |
2위 | KT목동IDC | 4만2851 |
3위 | 서브원 | 4만1198 |
4위 | 삼성서울병원 | 3만4213 |
5위 | 서울아산병원 | 3만3553 |
6위 | 호텔롯데(롯데월드) | 3만2423 |
7위 | 연세의료원 | 3만2176 |
8위 | (주)코엑스 | 3만1069 |
9위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2만4960 |
10위 | 서울대학교병원 | 2만4314 |
<자료:서울시>
서울대는 지난해 4만7001TOE를 사용해 에너지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T목동IDC, 3위는 서브원, 4위는 삼성서울병원, 5위는 서울아산병원이었다. 서울대는 2012년, 2013년, 2014년에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1위에 올랐다. 2015년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 건물들 가운데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KT목동IDC로 지난해 18만6308MWh(메가와트)를 소비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브원, 서울대, 4위는 호텔롯데·롯데월드, 코엑스 순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건물은 엘지씨엔에스 상암IT센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등 103곳이었다. 이들 건물이 고효율 냉방장치 설치·운영, 외기 온도에 따른 환기 제어, 냉방설비 효율적 제어, LED조명 교체 등으로 절감한 에너지는 2만7945TOE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건물 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약 24%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서 에너지 사용량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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