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고 성추행 사건 '빙산의 일각'이라더니…

Է:2017-08-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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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여고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교사가 구속된 체육교사 외에 1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부안여고 교사 1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하고 수사를 일단락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재학생들 전수조사 결과 구속된 체육교사 외에도 성추행 교사가 2명 더 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 2명 중 1명의 혐의를 확인했다. 나머지 1명은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


하지만 철저한 가해교사 색출을 바라는 학부모들은 경찰 수사 종결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당초 경찰이 교사의 개인 비위를 넘어 학교의 비리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사 1명 추가 기소에 그쳤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 성적조작, 금품수수, 교사 채용 비리 등 학교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또 경찰이 피해 학생 명단을 학교에 넘겨준 사안에 대해서도 경찰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부안여고 체육교사가 여고생 수십명을 성추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7일 해당 교사를 상습 성추행 혐의로 구속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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