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만에 돌아온 비행기 추락사고 희생자의 '손'

Է:2017-08-01 14:03
:2017-08-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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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메트로' 홈페이지 보도화면 캡쳐

51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가 완벽히 보존된 채 발견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51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인 알프스산맥의 한 지점에서 사고 비행기 엔진과 함께 희생자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초 발견자인 탐험가 다니엘 로슈는 "눈으로 뒤덮인 사고 현장에서 온전한 형태의 손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며 "알프스의 낮은 온도가 부식을 막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사체의 오른손과 다리 윗부분을 발견했다. 현장감식을 위해 출동한 현지 헌병대는 "발견된 오른쪽 손과 한 쪽 다리의 주인은 서로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영국 '메트로' 홈페이지 보도화면 캡쳐

사체 일부와 비행기 잔해가 발견된 곳은 인도 항공사 에어인디아 여객기 '보잉 707'이 추락했던 장소로 추정된다. 이 비행기는 1966년 1월 인도 뭄바이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중 몽블랑산에 추락했고, 탑승객 117명 모두가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몽블랑산은 해발 4807m로 유럽 최고봉이다. 사고 이후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졌지만 희생자 유해를 다 수습하지 못했다.

다니엘은 "현장에서 수습된 유해는 전문적인 감식을 거쳐 신원을 확인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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