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식당서 교수 신발 정리해야지"… SNS서 제자 비판한 교수

Է:2017-07-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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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대학교수가 "학생들이 식당에서 내 신발을 돌려놓지 않고 그냥 나가더라"며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글을 본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27일 인스타그램에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 '배려 혹은 몰염치는 센스의 차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먼저 나가면서 밥값 계산하고 있는 스승을 위해 신발을 돌려놓을 줄 모르다니?"라며 글을 시작했다.

학생들과 식사하며 교수인 자신의 신발을 먼저 꺼내 정리해놓지 않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한 그는 "손이 더러워질까봐 그랬는지 궁금하다. 나는 먼저 나가면 누구의 신발이든 바로 놓아둔다"고 했다. 해시태그로 '꼰대질' '가정교육'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식당 밖에서 화장을 고치는 그들을 보며 반성했다"며 "개성과 싸XX 없음을 구별할 줄 아는 젊은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단지 신발을 정리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공개적인 공간에서 몰염치하다고 비판한 교수의 행태를 비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밥만 먹고 나가서 화장 고치는 모습을 보면 섭섭할 수도 있다"며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 교수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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