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중인 '군함도' 이정현 인터뷰 발언

Է:2017-07-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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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스틸컷

영화 '군함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연기한 배우 이정현의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한국일보는 '군함도' 개봉 전에 진행 된 이정현 인터뷰를 전했다. 이정현은 영화에서 위안부 피해자 오말년으로 분했다. 이 역할을 위해 36.5kg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현은 개봉 전 '군함도'에 쏠리는 시선에 대해 "기대치가 너무 올라간 것 같다. 기대를 안 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조단역들의 노고, 스태프들의 열정을 봐주시고, 부족하더라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에 대해선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스토리를 가미한 영화다. 그걸 감안하고 봐주시면 좋겠다"며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는 '일본 놈은 무조건 나쁜 놈이야'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조선인들이 조선인을 속이는 사실적인 역사에 접근해서 감독님이 표현을 해주신 거다.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한 국내 영화를 저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런데 인터뷰 중 일본을 언급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이정현은 '군함도'에 대한 일본 반응이 궁금하다면서 "이웃 국가인데 역사적인 문제로 왜 늘 틀어져야 하는지 생각이 들었다. '군함도'를 보고 일본 분들도 사실을 인지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도 해결됐으면 좋겠고. 그렇게 일본과 친해지면 좋겠다. 이웃 국가인데 왜 이렇게 안 좋게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이 발언이 "한·일 관계를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커녕 12·28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정현이 위안부 피해자를 연기했기에 비난은 더욱 컸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단 한 번도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도 2012년 12월 두번째 취임 이후, 2015년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걸 제외하곤 단독 방문으로 한국에 온 적이 없다. 한·일 관계에서 이처럼 오랫동안 정상 간 교류가 끊어진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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