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가평 ‘얼굴없는 천사’… 청평면사무소에 500만원 두고 가

Է:2017-07-28 10:55
:2017-07-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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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 때면 경기도 가평군을 찾아와 선행을 베풀어온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사랑을 선사해 화제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익명을 요구한 무명의 독지가가 편지봉투 하나를 청평면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에 두고 갔다.

봉투에는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100만원권 수표 5장 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해 7월과 9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모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신용성 청평면장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이 이웃사랑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탁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돕는데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굴없는 천사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수력발전소(소장 이정호)도 최근 삼회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은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지고 있어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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