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의 방한에 국내 농구팬들이 열광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커리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를 진행했다. 스테판 커리와 그의 동생 세스 커리를 비롯해 농구팬 2000여명, 주니어 농구선수, 다문화 가정의 유소년과 각종 스포츠 관계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NBA 최고 스타인 커리를 직접 보려는 팬들로 장충체육관은 오전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커리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서울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있다. 마음껏 즐기러 왔다”고 말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커리는 곧바로 ‘농구 클리닉’을 통해 언더아머 레거시 키즈, 유소년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S 드리블, 패스, 레이업슛,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스킬 챌린지에서는 1~3위를 차지한 유망주들에게 스테판 커리가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3점슛 기부 이벤트인 ‘3 for love'에서는 커리의 장기인 3점슛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커리는 3점슛 라인에서 12개를 꽂아 넣었고 세스 커리는 3점슛 라인에서 12개, 하프라인에서 1개의 슛을 성공했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주희정, 이미선, 우지원과 가수 정진운도 한국 대표로 도전했다.
세계 최고 스타답게 팬서비스도 빛났다. 특히 ‘하트코트 슛 이벤트’에서 우승자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직접 사인한 농구화를 선물했다. 이후 객석에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즐겼고, 팀을 나눠 5대 5 미니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커리는 앞으로 남은 2일 동안 ‘ Meet Stephen Curry In UA House’와 MBC ‘무한도전’ 출연 등으로 국내 농구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진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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