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바람둥이 남자친구들 때문에 마음고생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여진은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여배우는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편에 동료 배우 장희진, 손여은, 박진주와 함께 출연했다. 그는 "바람 피웠던 남자친구들 때문에 실제 미행을 한 적이 있다"며 사귀는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났던 남자친구들 이야기를 시작했다.
첫번째 남자친구는 계단에서 다른 여자와 어깨동무하고 있던 장면을 최여진에게 들켜 헤어졌다고 했다. 최여진은 "그 때 계단에서 안 밀어버린 게 너무 후회스럽다"며 "그 정도로 너무 미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남자친구가 어느날 유독 잘해주고 집으로 돌아갔던 일화를 소개하며 "느낌이 이상해 한밤중에 집으로 찾아갔더니 현관에 여자 신발이 있었다. 불이 꺼져 있는 집안을 손으로 더듬어 방에 들어가서 불을 켠 후 이불을 들쳐봤다가 여자와 함께 누워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었다는 최여진은 "그 남자친구와 1년을 더 만났다"고 설명했다.
최여진은 이미지와 달리 순한 성격임을 밝히며 한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남자 배우 때문에 혼자 가슴앓이 했던 사연도 전했다. 그는 "당시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혼자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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