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만 노렸다' 5억 넘게 챙긴 보이스피싱단

Է:2017-07-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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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20대 여성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최근 한달간 피해 여성 29명에게 5억이 넘는 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현직 검사,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김모(24)씨 등 6명을 형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 5월11일부터 6월16일까지 5억2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명의도용으로 인한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면 이들은 예금보호 등의 명목으로 여성들이 출금해온 현금을 직접 건네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교도소 수감 동기이거나 고교 선·후배 사이인 일당은 허위 금감원 문서를 내보이며 피해 여성들을 속여 최대 7000만원까지 받아 챙겼다.

20대인 일당 6명은 전과가 많아 취업이 어렵고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0대 여성들이 남성보다 사회진출이 빠르고 결혼을 앞두고 목돈을 모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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