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2일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구속되자 "국민의당은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책임질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그동안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하고 반발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초 국민의당은 자체 조사결과에서 이유미씨의 단독행위로 결론을 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했다"며 "공모 여부를 떠나더라도 이 전 최고위원이 최소한 허위사실임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처신 또한 국민들이 그리 좋게만 보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추 대표는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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