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24분께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 군에 의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경찰서가 설치한 ‘파주시 임진강 재해경보시스템’이 작동해 야영객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파주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임진강 일대에서 낚시를 하던 야영객 10여명이 임진강 재해경보시스템을 통해 경고메시지를 듣고 신속하게 대피했다.
이 시스템은 파주경찰서와 파주시가 임진강 수위 상승에 대비해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특별교부세 1억8000만원을 확보해 구축한 자동음성경보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동음성경보기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 때 실시간으로 상황전파가 가능하고, 재난감시용 CCTV는 야간에도 임진강 수위 변화를 모니터링해 이날처럼 북한이 황강댐을 통해 무단방류하는 등 비상시에 자동으로 경고메시지가 방송된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임진강변에서 불법으로 낚시를 하는 주민이나 외지인 등에 대한 안전시설이 미비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파주시와 협조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상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는 오후 6시30분 현재 0.88m로 이날 오전 6시10분 1.5m에서 점차 하락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필승교까지 도달하는데 7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후 9시를 전후해 수위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파주·연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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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 방류… 파주·연천, 임진강 유역 예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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