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셋, 하이힐, 관능적 몸짓으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제작진이 관객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베스트3'를 공개했다.
관객이 뽑은 명장면·명대사 이벤트는 지난 6월 12~15일 록키호러쇼 공식 SNS(R&D works)를 통해 진행됐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관람한 24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기간에 출연 배우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명장면·명대사 베스트 3을 선정했다.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큰 지지를 받으며 선정된 장면은 관객·배우가 함께 춤추는 'TIME WARP DANCE', 프랑큰 퍼터의 등장 장면인 'Sweet Transvestite'였다. 명대사는 "Don’t dream it, be it!(꿈만 꾸지 말고 해!)"가 선정됐다. 특히 '꿈만 꾸지 말고 해'란 대사는 '록키호러쇼'의 핵심 메시지이자 캐릭터들이 욕망을 표출하는 방법이어서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록키호러쇼' 출연진 18명이 뽑은 명장면·명대사를 담은 영상도 10일 공식 SNS에 게재됐다.

자넷 역의 이지수는 브래드와 운전하는 장면을 뽑았는데, "다섯 명의 팬텀들이 (몸을 이용해)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게 매번 달라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같은 역의 김다혜는 코르셋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프랑큰 퍼터가 다른 배우들과 함께 관능적으로 춤추는 장면을 보고 "욕망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랑큰 퍼터 역의 마이클 리는 "우리의 행복이나 슬픔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다"며 "We can only try"라고 소감을 말했고, 같은 역의 조형균은 "이 작품의 주제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올 여름 흥행대작으로 입지를 굳히며 8월 6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록키호러쇼'는 참여형 뮤지컬로 공연 시작 전부터 객석과 로비를 누비는 앙상블(팬텀)과 만날 수 있고, 공연 중에도 관객에게 비를 뿌리거나 관객이 함께 춤을 추게 된다.
채효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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