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수석부단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남부지검 청사로 들어서면서 이유미씨 제보에 대해서 “김인원(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나 이준서 최고위원에게 받은 게 아니다. 당의 공식 통로를 통해 넘어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인생에 조작이라는 단어는 없다. 이준서, 이유미씨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무슨 조작을 하겠나. 조작은 국민의당을 비난하려는 사람들 마음속에 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수석부단장은 또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는 최선의 검증을 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 했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바보냐? 어린애냐? 조작 사실 알았다면 기자회견 허용하겠나”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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