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배구부 전국대학배구 우승

Է:2017-07-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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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배구부가 대학 최강 실력을 공인받았다.




인하대(총장 최순자)는 배구부가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학 최강자임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상대팀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등 인하대 배구부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하대는 상대팀 홍익대를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3, 25:17)으로 꺾었다.


결승에서 만난 홍익대는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전반기 경기에서 전승을 올리는 등 강팀으로 떠올라 버거운 상대였다.

하지만 1세트를 25대20으로 이기고 이어 접전 끝에 2세트를 25대23 단 두 점 차로 가져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마지막 3세트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하는 등 좀체 승부가 나지 않았으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하대는 이날 승리로 지난 3월 전국대학배구리그에서 홍익대에 1대3으로 패했던 것을 설욕하는 한편 대학 배구 최강을 증명해보였다.




특히 프로팀으로 떠난 선배들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워주고 있는 2학년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차지환(체육교육2년)은 15득점으로 공격 성공률 48.3%를 기록했다. 한국민(체육교육2년)도 공격 성공률 58.8%로 12득점을 올리며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최천식 인하대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차지환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호건은 세터상, 강승윤은 블로킹상, 이상혁은 리베로상을 차지했다.

최순자 총장은 “철저한 분석과 다년간 쌓아온 큰 경기에서의 경험을 통해 본교 배구부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축하했다.

이어 “이번 제천대회는 예선전에서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배구부는 제천대회 조별 예선에서 2전 2승으로 1위에 올라 6강 본선에 진출했다. 6강전에서 만난 한양대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경기대와의 대결에서 역시 3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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