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장 솔직한 말들을 막말로 매도…고난의 행군 시작”

Է:2017-07-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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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는 3일 “가장 솔직한 말들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이지만 앞으로 그것까지 고려해 신보수, 서민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전히 모든 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때가 되면 정상으로 돌아오리라 본다.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수 5만1891표(선거인단 4만194표·여론조사 1만1697표)를 얻어 1만8125표를 얻은 원유철 의원을 따돌리고 새 대표로 선출됐다. 19대 대선 패배 책임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당권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당 최고위원에는 이철우(3선) 의원, 김태흠(재선)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류여해 수석부대변인이 선출됐다.

홍 대표는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방 이후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와 문민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건 우리 자만심 때문이다.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을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저조한 관심을 의식한 듯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헌정기념관에서 당선자 발표를 하는동안 당권 주자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기도 남양주시 감자밭에서 감자캐기 봉사활동을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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