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빛 PD 사망사건’ 사과문 올라온 CJ E&M 홈페이지

Է:2017-07-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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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왼쪽)/CJ E&M 홈페이지

CJ E&M이 고(故) 이한빛 tvN PD 사망에 대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CJ E&M은 3일 현재 ‘고 이한빛 PD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내걸었다. CJ E&M 측은 “‘이한빛 PD 사망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저희는 유능한 동료를 잃었고, 유가족과 시청자 여러분에게는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고 밝혔다.

CJ E&M은 이어 “회사는 그동안 업계관행으로 여겨왔던 제작 시스템에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으며, 제작과정에서의 불합리와 부적절한 소통방식을 직시하게 되었다”며 “이한빛 PD의 죽음을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여 관행적인 제작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이한빛 PD가 애정으로 몸 담았던 회사의 근무환경과 소통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송 제작 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외부 제작 스태프 근로시간 확립·보상에 대한 포괄적인 원칙 수립, 제작 현장의 소통을 위한 ‘스탭 협의체’ 운영 등을 제시했다.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신입 조연출이었던 이 PD(당시 27세)는 지난해 10월 26일 실종 5일 만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혼술남녀’ 종방 이튿날이었다. 이후 청년유니온, 언론노조, 참여연대 등 28개 시민사회단체와 유가족으로 구성된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업무와 인격 모독, 권위적인 조직문화가 이 PD를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했다.

CJ E&M은 지난달 14일 유가족과 대책위, CJ E&M 대표이사, 임·직원이 참석한 공식 간담회에서 이 PD의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지난 2일에는 대책위가 주최한 ‘이한빛 PD 추모제’가 경기도 의정부의 한 성당에서 진행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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