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지휘자 게르기예프에 남북한 오케스트라 협연 제안

Է:2017-06-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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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지휘자 게르기예프에 남북한 오케스트라 협연 제안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자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인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 마린스키극장 총감독과 만나 남북한 오케스트라 협연을 비무장지대(DMZ)나 평양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라시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게르기예프 총감독을 만나 “국가간 관계 개선을 위해 예술의 힘이 굉장히 크다”고 강조하면서 “서울 오케스트라와 평양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어 “게르기예프 총감독이 분단의 상징인 DMZ나 평양에서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다국적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면 성공할 것”이라며 “재정적 문제도 해결해 보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게르기예프 총감독은 “나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한 적이 많다”며 “지금 그 제안을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젊은 음악가들을 모으고 여기에 북한 음악가들을 초청하면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태 지역 다른 나라들까지 참여시켜서 평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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