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김영진(전 농림부장관, 5선 의원) 상임대표가 26일(현지시간)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김 상임대표는 26일 연방의회에서 한미공공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재미한인지도자대회’ 와 27일 ‘한미연합 오찬기도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김 상임대표는 "김영천 회장은 워싱턴 한인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한미동맹을 위해 각종 임무를 수행한 공로가 인정된다"며 "이에 따라 '한반도 평화통일 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수여하는 평화의 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메달은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 전쟁 당시 사용한 탄피를 녹여 만든 것이다.
메달을 받은 김 회장은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제가 과연 메달을 받을 만큼의 소임을 했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남한에 사드(THAAD) 배치 문제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드의 배치는 불가피하며 찬반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면서도 “아무리 당위성이 있어도 민주주의 사회에 국민적 동의라는 절차는 필요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FTA 재협상 추진 문제에 대해 “유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미국 중심의 변화를 비롯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제일주의가 과연 미국 국민 모두가 원하는 정책인지 의문”이라며 “(FTA 재협상은) 소규모 국가에 경제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 연방하원 민주당 간사 엘리엇 엥겔 의원과 폴라 화이트 목사 등에게도 ‘평화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