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61)씨가 29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된다. 구속 수감된 8개월 사이 서울구치소에서 남부구치소로 다시 동부구치소로 두 번이나 옮기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26차 공판에서 최씨가 동부구치소로 이감된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는 옛 성동구치소로 지난 20일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름을 바꾸고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사했다.
앞서 최씨 측은 서울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가 거리상 멀다는 이유로 구치소를 옮겨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최씨가 주 4회 재판 받는데 법원과 구치소를 오가는 길이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재판 준비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최씨는 당초 지난해 11월 구속돼 먼저 서울구치소에 있었으나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지난 4월6일 서울남부구치소로 옮기게 됐다.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두 사람이 마주칠 경우 말맞추기 등을 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격리 수용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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