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회사도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에 지정…제출서류 대폭 준다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금융사 등 여신금융회사들이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신용카드 발급 및 가계·기업대출 신청 시 제출하는 구비서류가 대폭 줄어든다.

행정자치부는 신용카드와 리스·할부금융 20개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등 7개사이고
리스·할부금융사는 롯데캐피탈, 메리츠캐피탈, 산은캐피탈, 아주캐피탈, 애큐온캐피탈, 효성캐피탈,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폭스바겐파이낸설, NH농협캐피탈, JB우리캐피탈, KB캐피탈, BNK캐피탈 등 13개사다.

이에 따라 고객이 카드발급 및 대출 신청시 이들 회사에 제출하는 구비서류를 여신금융회사 직원이 고객의 동의를 얻어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으로 직접 열람·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여신금융회사들이 고객으로부터 주민등록등·초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부동산종합증명서, 건축물대장, 외국인등록사실증명, 자동차등록원부 등 각종 구비서류를 제출받아 왔다.

여신금융회사는 신용카드 및 가계·기업대출 업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5월 현재 고객이 5773만명이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앞으로는 여신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구비서류 제출 불편이 많이 줄어들고 신속한 금융거래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 기관을 발굴해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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